국어(10320)
5. 국어와 의사소통
국어의 품사(1)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 수식언(관형사, 부사)/ 독립언(감탄사)
도입
여러분 옷 정리 어떻게 하시나요?
옷장에 아무렇게나 옷을 넣어두면 나중에 찾기가 힘들죠.
상의는 상의끼리, 하의는 하의끼리, 속옷은 속옷끼리 모아둔다면 훨씬 편리하겠죠.
단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성질을 가진 단어끼리 모아서 이해한다면 훨씬 그 단어를 잘 이해할 수 있을겁니다. 옷장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단어의 품사를 이해해 봅시다.
전개
명사 - 이름을 나타내는 낱말
명사란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낱말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영수가 사과를 먹는다."에서 '영수', '사과'가 명사입니다.
이 밖에도 명사에는 '하늘, 땅, 무지개, 아버지, 어머니, 연필, 지우개, 사랑, 우정' 등이 있습니다.
대명사 - 이름을 대신하여 가리키는 낱말
대명사란 사람, 사물, 장소의 이름을 대신하여 가리키는 낱말을 말합니다. 다음 두 문장을 봅시다.
(1) 영수는 책을 서점에서 샀다.
(2) 나는 이것을 여기에서 샀다.
'나'는 '영수'를, '이것'은 '책'을, '여기'는 '서점'을 대신하여 가리키는 대명사입니다.
사람의 이름을 대신하는 대명사는 '나, 너, 그, 우리' 등이 있고,
사물의 이름을 대신하여 가리키는 대명사는 '이것, 저것, 그것'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장소의 이름을 대신하는 대명사는 '여기, 저기, 거기' 등이 있습니다.
수사 - 수량이나 순서를 가리키는 낱말
수사란 수량이나 순서를 가리키는 낱말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현아는 사과 하나와 배 둘을 샀다."에서 '하나', '둘'이 수사입니다.
수량을 가리키는 수사에는 '하나, 둘, 일, 이' 등이 있고,
순서를 가리키는 수사에는 '첫째, 둘째, 제일, 제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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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대명사, 수사를 묶어서 체언이라고 합니다. '체언'의 '체'는 몸이라는 뜻이죠.. 체언은 몸처럼 문장의 중심이 되는 역할을 합니다.
관형사 - 체언을 꾸며 주는 낱말
관이 몸을 꾸미는 데 쓰이는 것처럼, 관형사도 꾸미는 역할을 합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관형사란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을 꾸며 주는 역할을 하는 낱말입니다.
예를 들어, "준영이는 헌 신발을 버리고 새 신발을 샀다."에서 '헌', '새'가 관형사입니다.
이 밖에도 관형사에는 '옛, 온갖, 모든, 여러, 이, 그, 저, 한, 두, 세' 등이 있습니다.
부사 - 주로 용언을 꾸며 주는 낱말
부사의 '부'는 머리꾸미개를 말합니다.
'부'가 머리를 꾸미는 데 쓰이는 것처럼, 부사도 꾸미는 역할을 합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부사란 주로 용언(동사, 형용사)을 꾸며 주는 역할을 하는 낱말입니다.
예를 들어, "한수는 일찍 일어나서 밥을 빨리 먹었다."에서 '일찍', '빨리'가 부사입니다.
'잘, 매우, 더욱, 아직, 갑자기, 문득, 이리, 저리, 그리, 못, 아니, 반짝반짝, 팔랑팔랑' 등도 부사의 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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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형사와 부사를 묶어서 수식언이라고 합니다. '수식언'의 '수식'은 꾸민다는 뜻입니다. 수식언은 문장에서 다른 낱말을 꾸며 주는 역할을 합니다.
감탄사 - 놀람, 느낌, 부름, 대답을 나타내는 낱말
감탄사는 말을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느끼어 저절로 나오는 말'이라는 뜻입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감탄사란 놀람, 느낌, 부름이나 대답을 나타내는 낱말입니다. 예를 들어, "어머, 꽃이 예쁘게 피었네."에서 '어머'가 감탄사입니다. 이 밖에도 감탄사에는 '앗, 얘, 응, 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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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사는 문장에서 독립적으로 쓰이기 때문에 '독립언;'이라고 합니다. 감탄사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퀴즈를 통해 한번 살펴 볼까요?
정리
보충, 심화
관형사와 부사는 수식언으로 문장에서 꼭 필요한 성분은 아닌데도 우리는 빈번하게 사용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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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형사와 부사를 사용하는 까닭은?
관형사와 부사를 사용하는 까닭을 알아보기 위해 다음 문장들을 비교해 봅시다.
(1) 꽃들이 피어 있다.
(2) 온갖 꽃들이 활짝 피어 있다.
(1)보다는 (2)가 더 자세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이와 같이 관형사와 부사를 사용하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좀 더 자세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심화
여러분 9가지 품사를 외우려고 하니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 오나요?
9가지 품사를 힘들게 외우기 보다는 노래로 만들어서 기억하면 훨씬 더 잘 기억할 수 있답니다. 다른 학교 학생들이 만든 품사송을 들으며 나라면 어떻게 품사송을 만들지 한번 상상해보세요.
내용구성: 장희윤(경기 문산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