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30320)

문제 해결 과정으로서의 쓰기(2)

도입

자, 여러분에게 미션을 하나 주겠습니다. (머릿속으로만 해보세요^-^)

책상을 하나 만들어보세요! 자, 그럼 뭐부터 해야 하죠?

① 먼저 어떤 책상을 만들어야 하는지, 어떤 용도로 사용될 것인지, 누가 쓸 것인지, 어떤 재질로 만들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② 재료를 모아야죠! 나무판도 사고, 페인트도 사고, 도구도 빌리고...
③ 그러고는 그 재료로 한 번 책상 구조를 맞춰봅니다!
④ 뚝딱뚝딱 만들고요,
⑤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한 번 확인해봐야죠.

자, 책상을 완성했습니다!

여러분들 머릿속에도 이 과정으로 책상이 만들어졌나요?
무턱대고 재료만 먼저 모으면 부족한 것이 생기기 마련이고,
또 무턱대로 만들기부터 하면 원하는 모양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죠.
그리고 다 만들고 한번 점검을 하지 않으면 쓰다가 무너질 수도 있잖아요?

글쓰기 과정도 이와 같습니다^^! 자, 그럼 오늘은 글쓰기 과정에 대해 알아볼까요?

전개

우리는 지난 시간까지 ‘문제 해결 과정으로서의 쓰기’에 대하여 배웠습니다. 그리고 문제 해결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것으로 ‘주제’, ‘목적’, ‘독자’, ‘매체’가 있음을 배웠죠!

오늘은 그 문제 해결 과정의 ‘과정’에 대해서 집중해서 살펴보려고 해요.
앞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쓰기도 일정한 과정에 따라 수행하면 훨씬 훌륭한 문제 해결 과정이 될 수 있답니다^^!

먼저, 아래 영상을 볼까요?

영상 잘 보았나요?
글쓰기 과정을 책상 만드는 과정에 빗대어 설명한 영상이었어요.
영상에서 봤다시피, 글쓰기의 과정은
‘① 계획하기 ② 내용 생성하기 ③ 내용 조직하기 ④ 글쓰기 ⑤ 고쳐쓰기’
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한 과정씩 차근차근 살펴볼까요?

“ 계획하기 ”

계획하기는 글쓰기에 앞서 고려해야 할 점들을 생각해보는 단계입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에 고려해야 할 것들로 ‘목적’, ‘주제’, ‘예상 독자’, ‘매체’를 살펴보았죠?

그래서 이 계획하기 단계에서는,
‘나는 왜 이 글을 쓰는지’,
‘이 글을 통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이 글을 읽는 독자는 어떠한 사람인지’,
‘어떠한 매체에 글을 실을 것인지’를 고려하며 글의 내용과 구성을 계획해야 해요!

“ 내용 생성하기 ”

다음은 내용 생성하기 단계입니다.
내용을 생성할 때는 여러 자료들을 활용하면 좋아요.
우리 주변에는 정보를 담은 참 다양한 자료들이 있죠?
책, 인터넷 자료, 인터뷰 자료 등을 활용하여 생성하면 됩니다.
또, 이러한 자료를 효과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방법들(도표, 사진 등)을 함께 생각하면 더 좋겠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글 쓰는 것을 겁내지 말고, 브레인 스토밍하듯이 일단 써 내려가 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 내용 조직하기 ”

이제 쓸 내용을 만들었으면 그 내용의 조직을 짜봐야겠죠?
내용 조직하기 단계입니다.

먼저, 글의 구조에 따라 내용을 조직합니다.
일반적으로 글은 ‘처음, 중간, 끝’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처음’에는 글을 쓰게 된 동기와 앞으로 쓸 내용에 대해 소개합니다.
‘중간’에는 글의 중심 내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끝’에는 글의 내용은 요약, 정리하며 마무리하죠.
이때 개요표 같은 것을 사용하면 좋겠죠?

그리고 나서는, 글의 주제와 어긋나는 내용이 없는지 확인하며,
소주제와 세부 내용이 바르게 연결되도록 조직합니다.
그리고 글의 내용을 적절한 순서로 제시해야 하죠.

“ 글 쓰기 ”

그리고 나서는 글을 씁니다.
어느 정도 내용과 구조가 갖추어진 상태이니, 글이 잘 써지겠죠?
글을 쓰는 중간중간에도 더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추가해서 넣고,
적절하지 않은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면서 글을 써야겠죠.

“ 고쳐쓰기 ”

마지막 단계입니다.
다음과 같은 것에 중점을 두며 고쳐쓰면 되는데요.
먼저 주제에 맞지 않는 내용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하고,
글이 목적에 맞게 써졌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합니다.
또,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쓰였는지 어휘 등을 확인을 해야 하고,
글이 실린 매체의 특성을 잘 살려 썼는지도 점검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글쓰기의 과정을 살펴보았어요.
글쓰기는
‘① 계획하기 ② 내용 생성하기 ③ 내용 조직하기 ④ 글쓰기 ⑤ 고쳐쓰기’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그 단계가 꼭 고정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거예요.
내용을 조직하다가 또 좋은 내용이 생각나서 내용을 생성할 수도 있고,
글을 고쳐쓰면서 다시 내용을 조직할 수도 있는거 아니겠어요?

정리

우리는 글쓰기 과정에 대해서 살펴보았어요. 다음 퀴즈를 풀며 핵심내용을정리해볼까요?

내용구성: 김인영(대구 지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