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3월 30일(월) 국어

8. 바르게 말하고 쓰기

생각열기

지난 시간(3/27) 우리는 한글맞춤법의 개념과 중요성에 대하여 배우고 왔습니다.

틀리기 쉬운 표기를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합시다.

전개

  1. 틀리기 쉬운 표기3

<안/않>

다음 문장에서 잘못된 표기는 무엇일까요?

먼저 1,2번 문장을 살펴 보겠습니다.

사과를 먹었다/ 사과를 먹었다
두 문장에서 옳은 표기는 2번 문장인 ‘사과를 안 먹었다’ 입니다.

‘안’은 부정을 나타내는 ‘아니’의 준말(줄어든말)로서
뒤에 나오는 서술어를 수식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안 먹다’, ‘안 가다’, ‘안 자다’ 등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위 문장에서 ‘하다’라는 서술어를 수식하는 ‘안’을 사용해야 하죠.

3, 4번 문장을 살펴 보겠습니다.

‘않’은 ‘아니하-‘의 준말로서
직접 서술어가 됩니다.

그러므로 ‘먹지 아니하다’의 경우 ‘먹지 않다’와 동의어인 것이죠.
그래서 ‘잠들지 않다’, ‘가지 않다’ 등과 같이 사용합니다.


이쯤에서 퀴즈를 풀어보겠습니다.

Q1. 다음 문장에서 잘못된 표기는 무엇인가요?

A1. 2번 문장입니다. ‘하면(하다)’ 이라는 서술어를 꾸미는 부사가 오는 자리이므로 ‘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아무 말도 하면 어떡해?

<되/돼>

다음 문장에서 잘못된 표기는 무엇일까요?

먼저 1, 2번 문장을 살펴 보겠습니다.

‘되’는 ‘되다’의 한 부분이므로 ‘되’만 홀로 쓰일 수 없습니다.

‘-어’, ‘니?’, ‘-다’와 같은 어미와 결합하여 ‘되어’, ‘되니’, ‘되다’의 형태로 사용 가능하므로 1번 문장의 ‘되’는 틀린 표현입니다.

‘돼’의 경우는 ‘되-+-어’가 만난 ‘되어’의 준말입니다.

그러므로 ‘되어’와 ‘돼’는 같은 말이지요.

3, 4번 문장을 살펴보겠습니다.

3번 문장에서 ‘돼어’라는 표현이 잘못되었네요. ‘돼’는 ‘되어’의 이미 줄어든 말인데 ‘돼어’라고 쓸 수가 없습니다.

4번 문장에서 ‘되서’는 원래 의미를 따져 보면 ‘되어서’의 의미이므로 ‘돼서’로 고치는 것이 바르겠습니다.

퀴즈를 풀어 보겠습니다.

Q2. 1번과 2번 문장 중에서 틀린 표현이 사용된 문장을 찾고 바르게 고쳐 봅시다.

A2. 2번 문장이 틀린 문장입니다. ‘봬었다’라는 표현이 잘못되었으며 ‘뵈었다’ 또는 ‘뵀다’라고 고쳐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풀 때는 용언의 기본형을 살펴보면 됩니다.

1번 문장에서 ‘쐤다’의 기본형은 ‘쐬다’ 입니다. ‘쐬-‘+’-어’가 결합하어 ‘쐬어’가 되는 것이고 이의 준말은 ‘쐐-‘가 되는 것이죠. 여기에 어미 ‘-았/었-‘, ‘-다’가 결합하면 ‘쐬었다’, 또는 ‘쐤’가 됩니다.

2번 문장에서 ‘봬었다’는 잘못된 표현이죠. 원래 기본형은 ‘뵈다’이며 이에 ‘뵈-‘+’-어’가 결합하면 ‘뵈어-‘가 됩니다. 줄여 쓰면 ‘봬-‘가 됩니다. 여기에 어미 ‘-았/었-‘, ‘-다’가 결합하면 ‘뵈었다’ 또는 ‘뵀다’가 되는 형태입니다.

마지막 퀴즈를 풀며 배운 내용을 확인해 봅시다.

Q3. 틀린 표현이 사용된 문장을 있는 대로 찾고 틀린 표현을 바르게 고쳐 봅시다.

A3. 1번과 3번. 1번 문장은 ‘않’은 뒤에 나오는 서술어를 꾸며야 하므로 ‘안’으로 고쳐야 한다.(아직 숙제를 안 했다.) 3번 문장은 ‘되었어’의 준말 형태가 자연스러우므로 ‘되었어?’ 또는 ‘됐어?’로 고쳐야 한다.(출발할 준비 되었어?/됐어?)

#안/않 #되/돼 #쐬/쐐 #뵈/봬

2. 어문 규범 검색 방법 안내

이어서 우리말의 다양한 어문 규범과 그것의 검색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표준발음법>과 <한글맞춤법>에 대하여 배웠습니다.

배운 규정들 이외에도 우리말에는 많은 규정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것을 알아야 하는 시대에 어문규범까지 모두 외우는 것은 힘든 일이죠.

그렇다면 우리가 발음이나 맞춤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은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리는 많은 정보를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얻습니다. 이처럼 어문규범에 대한 규정도 인터넷을 통해 찾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포털사이트 경우 빠르게 찾을 수 있지만 정확한 정보가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사이트를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인터넷을 열어 “국립국어원” 누리집(홈페이지)에 들어갑니다.

국립국어원은 우리말을 연구하고 말과 글의 규정을 개정하고 국어사전을 만드는 곳입니다.
누리집 주소(www.korean.go.kr) 도 꼭 기억해주세요.

국립국어원에 한 번 들어가볼까요?

[표준국어대사전]이라는 탭이 있습니다.

그곳을 통해 단어의 뜻이나 발음, 사용법을 검색할 수 있고

가장 최근에 개정된 규정의 내용까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검색을 했을 때 나오지 않는 단어는

표준어가 아닌 경우, 또는 검색한 단어가 하나의 단어가 아닌 경우(나의 생각:단어 3개)일 때 입니다.

그리고 [국어생활종합상담실_가나다전화]를 통해 전화로 궁금한 것을 질문할 수도 있고
[온라인가나다]를 통해 게시판에 궁금한 점을 남길 수 있습니다.

[사전.국어지식] 탭을 클릭하면 여러 어문 규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배운 [한글 맞춤법]과 [표준발음법]을 찾을 수 있는데요. [표준발음법]은 표준어 규정 내에 있으니 확인해 보면 됩니다.

이 외에도 우리말의 규범인 [외래어 표기법]과 [로마자 표기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국어의 여러 규정을 외우기는 어렵기 때문에 국립국어원 누리집을 활용하여 바른 발음과 표기를 익혀봅시다.

또한 바른 국어 사용을 위해 국립국어원을 자주 활용하며

올바른 언어습관을 유지하고 발전하는 것이 좋겠죠?

#어문규범 #국립국어원 #표준발음법 #한글맞춤법 #외래어표기법 #로마자표기법

정리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확인하는 퀴즈입니다.

아래 링크를 눌러 성실하게 푼 후 제출해 주세요.

보충

‘되/돼’의 표현을 쉽게 구별하는 방법을 영상에서 확인해 봅시다.

[헷갈리는 맞춤법1]

이후 심화 과정으로 넘어가 봅시다^^

심화

자주 사용하는 포털사이트에 우리말 맞춤법 퀴즈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링크를 클릭하여 들어가면 오른쪽 편에 우리말 퀴즈가 있습니다.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풀어보고,
혹시 모르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배운다고 생각하고 도전해 봅시다^^

[네이버 국어 퀴즈]

내용구성: 배설화(대구 강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