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3월 30일(월) 국어

<옛날옛날에(3)>

-‘고전 소설’에 대하여

도입

‘홍길동전’, ‘박씨전’, ‘흥부전’, ‘심청전’, ‘운영전’. 이런 소설의 이름을 한번은 들어보지 않았나요? 동화책으로라도 접한 적이 있을 텐데요. 이야기 문학은 우리가 지난 시간에 배운 설화에서부터 발전되어 점차 소설로 정착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갑오개혁 이전에 지어진 소설을 보통 ‘고전 소설’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옛날옛날’에 마지막 시간으로, 고전 소설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전개

우리는 지난주 목요일부터 ‘이야기 문학’에 대해서 배우고 있죠. 그리고 지난 시간인 금요일에는 글자로 기록할 수 없었던 시절,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인 ‘설화’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이야기 문학은 점차 글자로 기록을 남기게 되고, ‘소설’이라는 형태를 갖게 되는데요. 오늘은 소설 중에서도 갑오개혁 이전에 창작된 작품인, 흔히들 우리가 ‘고전 소설’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먼저 영상을 보고 올까요? https://cls.edunet.net/play/view.do?e=AKuWpEdjO

영상 잘 보았나요? 여러 친구가 ‘홍길동전’을 읽고 고전 소설에 대해서 함께 공부하고 있죠. 그 친구들의 말을 따라서 우리도 차근차근 정리해 봅시다.



“ 고전 소설이란? ”

‘고전 소설’은 요사이 지어지는 현대 소설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근대 이전, 즉 갑오개혁 이전에 창작된 소설’을 말합니다. 그리고 ‘고전’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오랜 시간 흘러도 가치를 잃지 않고 독자들에게 감동과 가치를 주는 작품을 말하죠.

“ 고전 소설의 특징 ”

고전 소설은 현대 소설과는 또 다른 특징을 가지는데요. 그 특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합시다.

① 주제적 특징: 권선징악, 유교적 윤리의식(충, 효) 강조

우리가 알고 있는 고전 소설들을 떠올려 보세요. ‘흥부전’, ‘심청전’, ‘춘향전’. 이 이야기들은 모두 착한 사람은 행복하게 되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라는 구조로 되어 있지 않나요? 이렇게 고전 소설은 대개 ‘권선징악’의 주제를 드러내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유교 사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충이나 효와 같은 유교적 윤리의식이 이야기 속에서 강조되곤 했죠. 아버지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심청이는 목숨까지 바치잖아요?

② 인물적 특징: 선악이 분명히 대비되는 인물 제시

고전 소설에서는 권선징악이라는 주제를 강조하기 위해서 선악이 분명히 대비되는 인물들을 제시해요. 그래야 선한 사람은 상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주제가 더 뚜렷하게 드러날 테니까요.


③ 구조적 특징: 인간의 일생이 차례대로 나옴, 갈등 해소를 통한 행복한 결말 구조

고전 소설은 또 주인공의 일생에 따라 이야기가 흘러가는 경우가 많아요. 주인공이 태어나고 죽을 때까지 이야기를 담는 ‘일대기적 구성’이 많고, 그것까진 아니더라도 대부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내용을 전개하는 ‘평면적 구성’을 많이 취하죠.



그리고 대부분의 고전 소설을 ‘행복한 결말’을 가져요. 여러분들 아는 고전 소설들을 떠올려보세요. 거의 대부분 착한 사람은 상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 행복한 결말로 끝맺지 않았나요?


“ 고전 소설의 가치 ”

그런데 우리는 대체 옛날 이야기인 고전 소설을 왜 배우고 읽는 걸까요? 발전된 이 현대 사회에 이 고전 소설들이 가지는 가치는 무엇일까요?

고전 소설도 결국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죠.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생각한 삶에 대한 깨달음은 오늘날 우리의 현재적 삶을 더욱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게 하고, 과거와 현재의 삶을 연결하여 우리가 삶의 문제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정리

보충, 심화

고전 소설 중에도 비극적 결말로 끝을 맺는 작품들이 있다는 사실 아나요? 그 대표적인 예로 ‘운영전’이 있습니다. 한번 그 이야기를 엿들으러 가볼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462z7FR8vlo


내용구성: 김인영(대구 지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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