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30317)

문장의 짜임(2)

도입

여러분, 우리는 지난 시간에 이어 ‘문장 성분’에 대해서 배우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 배울 내용을 더 확.실.히. 이해하려면, 중학교 2학년 때 배웠던 ‘품사’에 대해서 한 번 다시 떠올려보는게 좋아요.
오늘 학습 내용 중에 품사에 관련된 단어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여기까지 와서, 제대로 이해못하면 안되잖아요^^?
‘품사’에 대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 친구들은, 집에 있는 작년 교과서나 다음 그림을 보고 한 번 떠올려보고 시작할까요?


([출처] 초등국어 개념사전, 김미숙 외)

전개

문장성분

우리는 지금 문장을 구성하는 성분인 ‘문장 성분’에 대해 배우고 있어요.
지난 시간에는 문장의 골격을 이루는 필.수.적.인. 성분인 ‘주성분’에 대해서 살펴보았죠.
드라마에 비유하자면
‘주성분’이 없어서는 안 될 주연이라면,

오늘은 주연을 빛나게 해주는 조연격인 ‘부속 성분’
극의 흐름과는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까메오와 같은
‘독립 성분’에 대해 배워보려고 해요.
다음에 제시된 링크는 지난 시간 배운 내용과 오늘 배운 내용을 가볍게 훑어볼 수 있는 재밌는 영상이에요.
자, 그럼 다같이 영상을 보고 시작해볼까요?

[영상] 문장과 문장성분

"부속 성분이란?"

부속 성분’주로 주성분을 꾸며주는(수식하는) 기능을 하는 문장 성분’을 말해요.
이 부속 성분은 문장에서 빠져도 문장이 성립할 수 있다는 점이 주성분과는 다르답니다.

다음 단계에 따라 부속 성분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알아봅시다.

[★ step 1] 다음 문장에서 ‘다른 말을 꾸며주는 말’과 ‘꾸밈 받는 말’을 찾아보세요.

위에서 찾은 결과와 같이 문장에서 다른 성분을 수식하는 성분이 바로 ‘부속 성분’이랍니다.

[★ step 2] 그리고 이 ①∼⑥ ‘부속 성분’을 또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이 기준에 맞게 다시 한 번 ①∼⑥를 정리해본다면 다음과 같아요.

이 기준에 맞게 다시 한 번 ①∼⑥를 정리해본다면 다음과 같아요.

[★ step 3] 마지막 단계입니다! 조금 어려운 심화 단계인데요. ‘관형어’와 ‘부사어’도 그 구성을 분석하면 종류를 나눌 수 있어요.

"아니! 선생님!
품사 중 관형사만 관형어를 하고, 부사만 부사어를 하는 거 아닌가요?
왜 이렇게 관형어와 부사어가 될 수 있는 것들이 많나요?
그리고 ‘관형격 조사’, ‘관형사형 어미’ 같은 어려운 말들은 뭐죠?!"


자, 진정하고 하나하나씩 풀어갈게요. 먼저, 어려운 단어를 살펴보죠.

첫 번째 질문! ~격 조사, ~형 어미

‘~격 조사’라고 하는 건, ‘~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조사’라는 뜻이에요.
예를 들어 ‘관형격 조사’라고 하면, 체언 자체로는 단어를 수식할 수 없으니,
체언에 뿅!! 붙어서 관형어로 쓰일 수 있도록 해주는 조사인거예요!

그리고 ‘~형 어미’도 비슷해요. ‘~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어미’라는 뜻이에요.
예를 들어 '부사형 어미'란 용언에 결합하여 부사어로 쓰일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어미인거죠!

두 번째 질문! 아니, 품사랑 문장 성분이랑 도대체 뭐가 달라요?!

여기까지 오면 여러분들 약간 화가 날지도 모르겠어요. 품사도 알겠고, 문장 성분도 알겠는데, 두 개가 도대체 뭐가 달라요?!

다릅니다.

품사는 단어가 가지는 고유한 성질을 말하는 것이고, 문장 성분은 문장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느냐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여러분은, 여러분 개개인의 고유한 존재로 이 세상을 살아가지만.
학교에서는 몇 학년 몇 반 학생으로, 집에서 둘째 딸로, 친구들 사이에서는 분위기 메이커로 역할을 바꾸며 살아가잖아요?
조금 이해가 어려운 친구들은 아래 영상을 보면, 아~할테니, 꼭! 보세요!

“ 독립 성분이란? ”

이제 아주 간단하게 ‘독립 성분’에 대해서만 확인하기로 해요.

‘독립 성분’이란 ‘다른 문장 성분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지 않는 문장 성분’으로,
그 쓰임으로는
‘감탄, 부름, 응답’이 있어요.
아래 문장에 밑줄 친 단어의 쓰임을 잘 보세요.

위 세 문장에서 밑줄 친 부분은,
문장의 다른 성분들과는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지 않고 독립적으로 사용되어요.
그래서
‘독립 성분’이라고 부른답니다.

보충하기

우리는 이때까지 부속 성분과 독립 성분에 대해서 배워 보았는데요. 조금 더 심화된 두 가지 이야기만 하고 이만 마치려고 해요.

① 부사어는 용언 뿐만 아니라 관형어, 부사어, 문장 전체도 수식할 수 있어요. 그리고 문장과 문장을 연결할 수도 있답니다. 아래 그림을 보세요.

② 생략할 수 없는 부사어도 있어~!!

주성분과 부속 성분의 차이는, 바로 문장을 구성하는 필.수.적.인. 성분이냐 아니냐로 나눌 수 있어요.
하지만 부속 성분 중에는 절.대.로. 생략할 수 없는 부사어도 있답니다. 그러한 부사어를
‘필수적 부사어’라고 한답니다.

문장 ‘영수는 친구에게 편지를 보냈다’를 보죠.

여기서 ‘영수는(주어) 친구에게(부사어) 편지를(목적어) 보냈다(서술어)’ 인데
여기서 부속 성분인
‘친구에게’를 빼버리면, ‘영수는 편지를 보냈다’라는 문장이 되어요.
하지만 이 문장은
‘누구에게?’라는 질문이 생기기 때문에, 완전한 문장이라고 볼 수 없답니다!
이렇게 부사어인데 필수적으로 사용되어야 할 부사어를 두고
‘필수적 부사어’라고 한답니다!

여기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친구들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세요.

정리

다음 문제를 풀어보며 오늘 배운 ‘부속 성분’과 '독립 성분'에 대해 정리해보세요.^^ (정답도 제시되어 있어요☆)

내용구성: 김인영(대구 지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