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20319)

그림에 나타난 문장을 살펴볼까요?
모두 거짓말, 정직에 관련된 말입니다.
순서대로 각각 속담, 관용어, 격언, 명언에 해당하는 예시들이죠.

이처럼 속담, 관용어, 격언, 명언 등과 같은 말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거짓말 하지마”, “정직해야해” 라고 직접 말하는 것보다 관습적으로 많이 쓰는 말을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의미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죠!

속담은 예로부터 전해 오는 교훈이나 풍자를 담은 말입니다.
거짓말하지 말고 사실을 이야기하라는 뜻의 속담이죠.

속담의 예시로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티끌 모아 태산’, ‘자라 보고 놀란 가슴 가마솥 보고 놀란다.’ 등이 있습니다.

관용 표현은 두 개 이상의 낱말이 결합하여 본래의 뜻과는 다르게 특별한 의미로 사용되는 관습적인 말을 말합니다.

관용 표현의 예시로는 ‘미역국을 먹다’ 가 있습니다.
‘미역국’과 ‘먹다’가 결합하여 본래의 뜻과는 다른 특별한 의미(낙방하다)로 사용되지요.
만약, 두 단어 사이에 다른 단어가 끼어들면 관용 표현의 의미는 사라집니다.
‘미역국을 먹다’ 사이에 ‘많이’ 라는 단어를 넣으면 ‘미역국을 많이 먹다’가 되어 특별한 의미가 사라지는 것이죠.

이 둘은 비유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강조합니다.
그러므로 이를 듣거나 보는 청자/독자에게 재미와 동시에 우회적(간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이죠.

격언은 역사적 생활 체험을 통하여 이루어진 인생에 대한 교훈이나 경계 따위를 간결하게 표현한 짧은 글이나 말을 말합니다.

속담과 격언은 삶에 대한 교훈이나 진리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명언은 사리에 맞는 훌륭한 말이나 널리 알려진 말을 말합니다.

앞서 다룬 속담, 관용 표현, 격언과 달리 명언은 처음 말한 사람이 분명하다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두 번째 속담,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삽시간에 널리 퍼지는 소식이나 안 좋은 소문들을 조심하라는 경계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 번째 속담,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아무리 비밀이라고 하지만 누군가는 듣게 되어 있다는 의미로 말을 할 때는 항상 조심하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속담과 격언_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https://youtu.be/vfEhLK0AqbY

[속담과 격언_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한다.]

https://youtu.be/pWFqIzhZ54M

[경험의 메아리, 속담산]

http://www.ebs.co.kr/tv/show?prodId=10294&lectId=3104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