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20312)
- 나와 너
생각열기
지난 시간까지의 학습 내용 잘 기억하죠?
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돌아가서 한 번 복습해 보도록 합시다.
지금까지 우리는 대화란 무엇인지, 대화에서 중요한 의사소통의 요소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또한 어떻게 대화를 해야하는지, 목적을 고려한 대화하기와 청자를 고려하여 대화할 때 어떤 것을 주의해야 하는지 배웠습니다.
오늘은 대화에 있어서 말이 가지는 힘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시 어떤가요?
‘말’이 나를 키운다고 하죠?
고맙다고 말하는 순간 고마운 마음이 들고, 슬프다고 말하는 순간 우울하고 슬퍼집니다.
좋은 말이 나 스스로를 키우는 것은 물론 상대에게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요.
아래 실험을 한 번 볼까요?
동일한 밥풀이지만 A에게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와 같은 긍정의 말을 들려주고
B에게는 짜증나, 힘들어, 싫어 와 같은 부정의 말을 들려주었습니다.
그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두 밥풀의 부패 정도가 상당히 차이가 있었습니다. B의 부패가 심했던 것이죠.
우리는 그 중에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사랑의 불시착’ 한 장면을 살펴보겠습니다.
주인공 리정혁(현빈)에게 토마토 나무를 주면서 잘 자랄 수 있도록 긍정적인 말들을 해주라고 윤세리(손예진)가 말을 했었죠. 그 장면 잠깐 보고 가겠습니다.
이처럼 말의 힘은 나뿐만 아니라 상대에게도 상당한 영향력을 끼칩니다.
말의 힘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본격적으로 오늘의 학습을 해 봅시다!
말의 힘을 간과하고 부정적으로 사용했을 경우를 먼저 살펴 보겠습니다.
이처럼 말의 힘은 나뿐만 아니라 상대에게도 상당한 영향력을 끼칩니다.
말의 힘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본격적으로 오늘의 학습을 해 봅시다!
말의 힘을 간과하고 부정적으로 사용했을 경우를 먼저 살펴 보겠습니다.
1) 언어폭력의 개념
영상을 통해 언어 폭력이 어떠한 것인지 알 수 있었죠?
그림을 통해 본 내용을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폭력은 남을 거칠고 사납게 제압하는 신체 또는 도구나 힘을 일컫는데요.
그렇다면 언어폭력은 언어를 매개로 상대에게 거칠고 사납게 압박을 가하여 상처를 주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협적이고 저속한 말, 욕설 따위를 함부로 하여 상대방에게 두려움이나 불쾌감을 주는 일을 모두 일컬어 ‘언어폭력’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단순히 욕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언어폭력이 아닌 것은 아니지요.
영상 속에 나오는 것처럼 상대방의 특징을 비하하는 말 ‘설명충’, ‘진지충’과 같은 말을 하여 상대방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경우 우리는 언어폭력이라고 정의를 합니다.
최근에 대두되는 SNS 학교폭력 들어보았나요?
우리 주변의 상당수의 친구들이 경험을 했거나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뉴스에 따르면 피해자는 투신자살을 하기도 하는 상처는 누구에게도 말하기 어렵고, 그 상처의 크기를 설명하기조차 힘듭니다. 이러한 행동은 상대의 마음을 짓밟고 오랜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앞서 우리가 익힌 말의 힘을 떠올린다면 이런 행동을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데 말이죠.
SNS 학교폭력과 관련된 인터넷 언어예절을 이어서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언어폭력 #SNS학교폭력 #놀림,협박,욕설
2) 인터넷 언어예절
'댓망진창'
‘댓망진창’ 이라는 말 들어보았나요?
댓글 + 엉망진창’의 신조어로 무분별한 악플이 넘쳐나는 상황을 가리킵니다.
잠깐만 인터넷을 켜 봐도 이러한 현실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악플이 많습니다.
2018년에 개봉한 영화 서치(serch)를 본 적이 있나요?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아빠가 딸의 SNS 계정을 들어가 봅니다. 그때 딸에 대한 악의적인 글들을 많이 보게 되죠. 이 영화에서는 무분별한 악플이 흘러넘치는 상황을 현실적으로 그려냅니다.
인터넷 언어예절이 왜 중요할까요?
우리는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상대와 ‘비대면’을 합니다. 보통 얼굴을 대면하는 대화하는 달리 상대와 마주보지 않고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나쁜 마음을 품고 상대방에게 큰 고민없이 상처를 줍니다.
상대방의 얼굴, 몸매, 생각을 평가하는 말부터 시작하여 비하하는 말까지 근거 없는 비난을 이어갑니다.
악플로 받은 상처로 인해 연예인 들 중에는 공황장애를 앓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악플러와 법적 대응을 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무분별한 악플에 대응하기 위해 “선플달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선플달기 운동이란 근거 없는 비난으로 가득찬 악플러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용기와 칭찬을 주는 댓글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선플달기 운동은 봉사활동과도 연계되어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선플달기 운동 공식 사이트가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상대방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면서 나의 봉사활동도 할 수 있는 1석 2조 활동이 될 테니까요^^
#인터넷언어예절 #선플달기운동 #인터넷문화
3. 비폭력 대화법
다현이와 영우가 만나자 마자 서로 싸우고 있네요. 둘 사이에 어떠한 문제가 있었나요?
맞습니다! 바로 대화의 방법 때문이었죠.
영우의 상황
영우는 지각을 한 상황에서 다현이에게 2번이나 사과를 했지만 다현이로부터 책임감이 없다는 비난을 들어 기분이 상했습니다.
다현이의 상황
다현이는 영우를 20분 동안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영우는 다현이에게 장난 같은 사과를 하며 화가 났죠. 이번만이 아니라 영우는 항상 장난치듯 사과를 해서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각자의 입장을 들어보니 영우와 다현이 모두 이해가 가네요.
하지만 각자 이해가 되는 상황이지만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말로 드러나지 않아 오해가 생기고 말싸움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다면 말하기를 할 때 서로를 배려하는 말하기를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네. 제목에서도 보았듯 “비폭력대화법”이라고 합니다
비폭력 대화법은 심리학자 마셜B로젠버그(MarshallB.Rosenburg)에 의해 만들어졌는데요.
그는 30년간 분쟁 국가를 다니며 관찰한 결과 고통의 원인은 ‘말’에 있다고 보고 비폭력 대화법을 창시했습니다.
그렇다면 비폭력 대화법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아봅시다.
비폭력 대화법은 관찰-느낌-욕구-요청 의 총 4가지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STEP 1] 관찰
관찰은 일어난 상황이나 사실 그 자체를 살피는 것을 말합니다.
[STEP 2] 느낌
느낌은 상대방에 대한 판단이 아닌 나 자신의 느낌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너는 책임감이 없어!” 라는 말 대신 “나는 좀 속상해” 와 같이 말을 하는 것이죠.
‘나’를 주어로 하는 말하기 방식이 특징입니다.
[STEP 3] 욕구
욕구는 나의 느낌(2단계)을 해소하기 위해 상대가 해 주었으면 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다현이의 상황을 예로 들면, 속상한 기분을 해소하기 위해 영우가 다음부터는 빨리 왔으면 하는 것, 진심으로 사과를 해주었으면 하는 것 을 들 수 있습니다.
[STEP 4] 요청
요청은 명령형(~해, ~해라)이 아니라 부드러운 요청의 방식으로 욕구의 내용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다음부터는 일찍 와 주었으면 좋겠어.” “진심으로 사과해 주었으면 좋겠어” 등의 방식이 있겠죠.
지금까지 알아본 비폭력 대화법을 한 장의 그림으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비폭력 대화의 방법을 기억하고 실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봅시다!
#비폭력대화 #관찰 #느낌 #욕구 #요청
정리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확인하는 퀴즈입니다. 성실하게 푼 후 제출해 주세요.
보충
우리는 앞서 인터넷 언어예절을 배웠습니다.
인터넷 언어예절과 관련된 영상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살펴본 비폭력 대화에 대한 영상입니다.
영상을 통해 비폭력 대화의 목적과 방법을 깊이 이해해보세요^^
내용구성: 배설화(대구 강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