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20324)
8. 바르게 말하고 쓰기
생각열기
지난 시간까지 글쓰기의 과정, 쓰기 윤리에 대하여 배웠다면
오늘은 문법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합니다.
문법이라고 어려워하지 말아요! 겁 먹지 말아요!
우리는 문법 중에서도 ‘발음’ 그 다음엔 ‘맞춤법’에 대하여 배울 겁니다.
우리는 한국어를 계속 사용했기 때문에 실제로 발음해 보면 ‘발음’ 부분은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을 겁니다.
시작해 볼까요?
전개
- 표준발음법이란?
우리 말의 발음에도 정해진 규칙이 있습니다.
서준이는 글자를 보고 그대로 읽으면 되지 않냐고 생각합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한국어를 어린 시절부터 사용해왔기 때문에 대부분의 발은 글자대로 발음하면 맞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발음을 올바른 발음으로 배워 온 경우에는 틀릴 수 있겠죠?
다음은 서준이가 풀어 본 테스트 문제입니다.
Q1. ‘밟고’의 올바른 발음은 무엇일까요?
A1. [밥꼬] 입니다.
Q2. ‘밝고’의 올바른 발음은 무엇일까요?
A2. [밝꼬]입니다.
여러분은 쉽게 해결했나요?
정답을 통해 그림을 확인해 봅시다.
다음 문장을 봅시다.
Q3. ‘사과가 맛있다’라는 문장에서 ‘맛있다’의 발음은 어떻게 할까요?
A3. [마딛따/마싣따] 모두 가능합니다.
이처럼 우리말을 발음할 때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는데
그것을 바로 ‘표준발음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표준발음법이 왜 필요한 걸까요?
발음은 지역, 계층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영상 속 현희의 아버지가 썰매를 [설매]라고 발음하는 등
지역에 따라 계층에 따라 또는 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발음할 수 있죠.
이러한 때에 표준 발음을 정하지 않고 모두가 다르게 발음을 한다면
시간이 흘러 우리는 같은 단어이지만 부르는 소리가 달라 소통이 어려워질지 모릅니다.
이처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 표준어를 동일하게 발음하도록 정한 것이죠.
즉,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정확한 발음이 중요하다는 사실! 잊지 말아요~
#올바른발음 #표준발음법
2. ‘ㅖ’ 모음의 발음
여러분, 여러분은 ‘시계’라는 단어를 어떻게 발음하나요?
[시게] 라고 하나요? [시계]라고 하나요?
둘다 같은 거 아니냐구요? 아닙니다!
[ㅔ]는 입을 한 번만 벌려서 발음하는 단모음,
[ㅖ]는 입의 모양을 바꾸어 발음하는 이중모음 입니다.
‘시계’라는 단어의 발음을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표준발음법을 알아봅시다.
이 조항에서 알 수 있듯이, ‘ㅖ’는 [ㅔ/ㅖ]로 발음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예’와 ‘례’인 경우에는 반드시 [ㅖ]로만 발음해야 하니 [예], [례]로 발음해야 합니다.
여기서 퀴즈를 내 보겠습니다.
Q4. 이 단어의 발음은?
A4. [시계], [시게] 둘다 가능합니다.
Q5. 이 단어의 발음은?
A5. ‘예’ 는 반드시 [ㅖ]로 발음해야 하므로 [에절]X [예절]O
Q6. 이 단어의 발음은?
A6. ‘례’ 는 반드시 [ㅖ]로 발음해야 하므로 [차레]X [차례]O
Q7. 이 단어 각각의 발음은?
A7. [지헤/지혜], [게산/계산], [비레/비례], [헤성/혜성] 각각 둘 다 가능
그림을 통해 ‘ㅖ’의 발음을 정리해 봅시다.
# ‘ㅖ’의 발음
3. ‘ㅢ’모음의 발음
‘주의’는 어떻게 발음하나요?
대부분 [주의]라고 발음할 것입니다.
‘무늬’는 어떻게 발음하나요?
[무늬]가 맞는 발음일 것 같은데 실제로 발음하면 [무니]로 하게 되죠.
이 두 개의 단어만 보더라도 ‘ㅢ’는 상황에 따라서 발음이 달라 보입니다.
하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발음이 아니라
영상 속 선생님의 말씀처럼 ‘ㅢ’를 발음하는 데에는 규칙이 있습니다.
큰 규칙을 먼저 제시합니다.
이 큰 규칙에서 벗어나는 예외(예외 1번)도 살펴 봅시다.
‘ㅢ’ 앞에 자음을 가지는 음절의 ‘의’는 [ㅣ]로 발음합니다.
그러므로 ‘무늬’라는 단어는 ‘ㅢ’ 앞에 자음 ‘ㄴ’을 가지므로 [ㅣ]로 발음해야 하는 것이죠.
‘희망’이라는 단어도 ‘ㅢ’앞에 자음 ‘ㅎ’을 가지므로 [ㅣ]로 발음합니다.
다음 예외(예외 2번) 역시 살펴봅시다.
이 예외에는 두 가지가 숨어 있습니다.
첫째, 첫음절이 아닌 ‘의’의 발음이고
둘째, 조사 ‘의’의 발음입니다.
첫째, 첫음절이 아닌 ‘의’에 대하여 알기 위해서는 ‘음절’이라는 개념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음절은 발음되는 단위라고 이해하면 좋은데
글자수와 같은 개념은 아니지만 이해하기에 용이할 것입니다.
‘강아지’라는 단어는 3음절이며, 첫음절의 발음은 ‘강’이죠.
즉, 첫음절이 아닌 ‘의’라는 말은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 n번째에 오는 ‘의’의 발음은 [ㅣ]로 발음함도 허용하는 것입니다.
즉, 원칙은 [ㅢ] 발음인데 [ㅣ]로 발음하는 것을 허용해 주는 것이죠.
그래서 앞서 다룬 ‘주의’라는 단어의 표준 발음은 [주의/주이] 입니다.
둘째, 조사 ‘의’의 발음입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사’라는 개념을 알아야겠죠?
조사는 문장 내에서 단어들의 문법적 관계를 표시해주는 기능을 가진 품사로 ‘가’, ‘를’ 과 같은 단어가 조사입니다.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 뒤에 붙는 ‘이, 가, 을, 를, 에서, 로’ 와 같은 것을 조사라고 하죠.
그렇다면 ‘의’가 들어가는 조사는 관형격 조사 ‘의’가 있습니다.
조사 ‘의’의 발음은 [ㅔ]로 발음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니, 원칙인 [ㅢ] 발음과 더불어 [ㅔ] 발음이 가능합니다.
Q8. 이 단어의 발음은 무엇일까요?
A8. [나의 생각/나에 생각]
Q9. 이 단어의 발음은 무엇일까요?
A9. [협의/협이] = [혀븨/혀비]
Q10. 이 단어의 발음은 무엇일까요?
A10. [띄어쓰기]
Q11. 이 단어의 발음은 무엇일까요?
A11. [우리의 만남/우리에 만남]
Q12. 이 단어들의 발음은 각각 무엇일까요?
A12. [닐리리], [히열]
그림을 통해 ‘ㅢ’의 발음을 정리해 봅시다.
#'ㅢ'의 발음
정리
보충, 심화
이중 모음 발음에 대한 내용을 배워 보았는데요.
ㅑㅒㅑㅖㅘㅙㅛㅝㅞㅠㅢ 이러한 이중모음의 발음을 소개하는 영상입니다.
오늘 배운 내용에 대한 복습과 다루지 않았던 ‘져’ ‘쳐’와 같은 단어의 발음도 배울 수 있습니다.
내용구성: 배설화(대구 강북중)